챕터 112

2823은 고개를 들어 알렉산더와 눈을 마주쳤다.

알렉산더는 이상한 불안감을 느꼈다.

이 순간, 그의 마음속에 맴도는 이름은 에스메가 아닌 엘리자베스였다.

그는 그것이 엘리자베스이기를 원했지만 동시에 그럴까 봐 두려웠다.

"잘 생각해서 대답해!" 알렉산더의 눈빛이 더욱 위험해졌다.

2823은 고개를 숙이고 손을 떨었다.

그는 납치 사건의 배후에 있었고 알렉산더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그날 알렉산더를 항상 따라다녔던 사람이 엘리자베스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퍼시 가문 출신으로, 이십대 초반이었으며, 혼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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